요소수 대란 원인과 대안 / 요소수 품귀현상 물류대란 위험

디젤차량 운행의 필수품인 요소수 공급부족으로 인한 품귀현상으로 요소수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의 공급부족이 원인인데 요소수 공급부족이 장기화 될 경우 상용차들의 운행이 중지되고 결국 유통, 배송망의 감축 운행으로 물류대란으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소수대란과 중국공급부족

디젤차량(경유차량)에서 요소수는 사람에게 있어 피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디젤차량에 요소수가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  디젤차량은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하게 됩니다. 특히, 트럭과 같은 대형 상용차들은 10리터 한 통으로 300~400Km 밖에 주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유 시 마다 요소수를 함께 채워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요소수가 왜 공급부족으로 인한 대란이 일어 났을까요?

 

①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중국의 석탄 부족

트럼프 정부때부터 시작한 패권경쟁이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면전에 가깝게 되면서 양국간의 패권전쟁이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프카니스탄에서 군대를 전격 철수하였고 그 영향으로 접경지역을 가지고 있는 중국은 군사, 정치적으로 그만큼 부담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에 더하여 미국이 호주와의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패권전쟁에 호주를 끌어들이게 된 것이고 그 결과 중국 석탄수입 최대 국가인 호주가 중국에 석탄 수출을 전면 중단한 것이 중국 석탄 부족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②  요소 추출의 원재료가 석탄

요소는 주로 석탄을 원재료로 하고 있으며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서 만들어 집니다. 따라서 현재 석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국의 입장에서는 산업용 전력 생산에도 모자란 석탄을 요소 추출용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요소 추출량은 급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③ 중국 당국의 요소 생산량 및 수출량 통제

석탄의 부족으로 자국 내 전력 생산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석탄을 사용한 화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그 전력으로 셧다운된 자국 내 공장 가동에 투입해야 하는 것이 현재 유일한 대안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석탄에서 추출하는 요소의 수출량은 사실상 수출품목 점검의 형태로 강력하게 통제하기 시작했고 갑작스런 요소 공급대란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는 전세계 국가들에게 약속한 탄소배출 절감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관련 생산량을 이 사태가 안더라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④ 중국에 대한 높은 요소 수입의존도

한국은 올해 9월 누적 기준으로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량은 무려 97.6%로 독점 채널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중국의 요소 공급 차질이 발생 할 경우 직격탄을 맞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경우 EU 자체적으로 요소 생산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지 않아서 이번 요소수 대란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요소수 공급부족으로 인한 문제발생 현황 (요소수 대란)

한국의 1월부터 9월 누적 요소수 수입은 중국이 97.6%로 거의 단일 채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요소 공급이 중단될 경우 한국은 관련 산업이나 차량운행은 대책없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 

 

① 중국의 연간 요소 생산 및 수출량 500만톤 중 14%를 한국에서 수입

한국의 올해 1월~9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약 564,000톤으로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요소 수입국입니다. 현재 국내에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는 약 300만대로 추청되며 이중 200만대 정도(약 60%)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요소수가 부족할 경우 대상 차량들은 정상적으로 운행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②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져 국내 요소 생산산업 철수

국내에서는 2013년 이후 자체 생산하던 요소 산업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가격경쟁에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산업에서 철수 하였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요소를 자체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산업은 도태되는 것이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합니다.

 

③ 요소수 공급부족의 장기화 가능성

계절적으로 이제 막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현재 심각한 전력난과 더불어 난방용 석탄 또한 계속 부족하게 되고 당연히 요소 생산량은 줄고 수출 또한 강력하게 규제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국내 요소수대란은 장기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급히 대안을 수립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요소수 공급 부족 해결을 위한 대안

① 산업용 요소수 운행용으로 전환 및 강력한 매점매석 단속

현재 정부는 요소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산업용 요소 재고량 파악에 들어 갔습니다. 급한대로 운행용 요소수 생산을 위해 산업용 요소를 사용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 대안을 발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항상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 이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매점매석 단속이 필요합니다. 10리터에 1만원 하던 요소수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미 1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은 매스컴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② 디젤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기준의 한시적 완화

산업용 요소의 차량 운행용 요소수로 전환하는 것도 사실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요소수 공급부족으로 인한 국내 유통, 배송망 셧다운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전세계적으로 약속한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내 공급망 셧다운을 감내하면서까지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관련 법규를 빠르게 검토하고 한시적으로라도 요소수 없이 운행이 가능하도록 법적규제 완화조치를 준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됩니다.

 

③ 기술적 해결과 제조사 차량시스템 업데이트 지원

정부가 요소수 없이 디젤차량 운행을 허가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풀어야 할 걸림돌들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200만대로 추산되는 화물용 디젤차량들의 기계적 수리가 필요합니다. 배기가스배출 관련 유로6가 적용된 2015년 이후로 생산된 디젤차량들에는 요소수가 부족하거나 없을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감속되게하는 SCR이라는 장치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해당 디젤차량들은 기계적 수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디젤차량 제조사들의 관련 시스템 업데이트가 지원되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요소수 없이 정상운행이 가능하도록 경고시스템 수정 및 관련 기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공급부족 사태 원인과 현황 / 반도체, 원자재 공급망 총체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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