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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비지니스

전세금은 오르고 은행 대출한도는 줄어드는 이중고

by Social Curator 2021. 10. 12.

전세금은 오르고 대출은 막히고... 이중고

전세값은 여전히 오르기만 하고 있는데 정부 규제로 인해 은행의 대출한도는 갈수록 줄어들어 전세 실수요자들의 이중고가 현실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5일 토스뱅크가 높은 대출 한도를 앞세워 출범하면서 자금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이로 인해 토스뱅크가 출범한지 1주일만에 대출가능 한도가 벌써 60%를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세값은 0.24% 증가해 전주 대비 0.21%p 상승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이사 시즌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전세값 상승을 지속 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정부 권고치 6%가 코앞)

전세값은 계속 오르기만 하고 있는 현실인데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제한선인 6%를 목전에 두고 있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대출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7일 현재 5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 4416억원으로 작년 대비 5% 늘어난 금액이며 당국의 가이드라인인 6%가까이는 불과 1%P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추정해보면 연말까지 은행들이 해줄 수 있는 대출금액은 13조 5000억원 정도로 보입니다.

 

은행별 한도는 어디까지 왔을까?

① NH농협은행 : 7.14%로 가장 높으며 이미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
② 하나은행 : 5.23%
③ KB국민은행 : 5.06%
④ 우리은행 : 4.24%
⑤ 신한은행 : 3.16%
순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미 대출을 중단한 NH농협은행과 5%를 넘긴 곳이 2곳이나 됩니다.

 

은행별 대출관련 계획은? 

당국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 옥죄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전세 실수요자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이 먼저 시행한 "임차보증금(전세값) 증액 범위 내 제한"을 하나은행도 10월 15일 부터 시행할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들어서는 각 은행지점에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대출 한도가 차면 해당 지점의 대출을 중단 한다고 하니 이젠 같은 은행 이어도 대출한도가 여유 있는 은행 지점들을 찾아 헤매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신규 출범한 토스뱅크는 어떨까?

기존 대출이 없는 토스뱅크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에 많은 토스뱅크도 공격적으로 대출 한도를 높이며 출범했고 이에 따라 많은 사전 가입자들이 줄을 섰지만 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토스뱅크의 가계대출 한도액은 연말까지 5,000억원으로 당국이 정해 놓았습니다.

현재 사전 신청자 150만명 중 45만명에게만 선착순으로 서비스가 열려져 있지만 벌서 한도액의 60%를 소진하여 연말까지 40%한도(2,000억원)밖에 남자 않은 상황 입니다.
따라서 토스뱅크에 사전예약을 하고 순번이 와도 대출 한도액이 바닥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충분한 주택 공급량이 해결책이 이지만...

전세값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실수요자 대비 주택의 시장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인구 밀집이 심한 서울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지 때문입니다.
서울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하반기들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의 조사에 의하면 하반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13,141가구로 상반기 대비 25.9%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 내년 공급량도 20,463가구로 2021년 올해 대비 33.7% 감소 할 것이라고 하니 갈수록 전세난은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당국의 현실성 있는 대안들이 조속히 검토 및 시행되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수요자분들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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