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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비지니스

대만 요소대란에 이어 인도까지 요소대란 발생

by Social Curator 2021. 11. 12.

최근 대만과 인도까지 요소대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중국이 석탄부족에 따른 전력난의 여파로 강력한 수출규제를 하면서 국내 요소대란이 발생하였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인도도 심각한 요소대란 문제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만요소대란-인도요소대란
대만-인도 요소대란

대만 요소대란 상황

대만은 요소를 중국에서 100% 전량 수입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규제에 따른 요소 공급부족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대만은 차량용 요소수가 아닌 농업용 비료 생산을 위한 요소가 필요한 국가인데 최근 중국발 요소대란으로 요소가격이 올해 초 톤당 200달러에서 11월 들어 830달러까지 4배 이상 폭등하며 요소대란이 발생했습니다.

 

대만은 요소수급을 위해 연간 60만톤의 요소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소회사에 투자를 진행해 왔지만 생산이되도 수입에 따른 선적료 부담 문제로 당장에 수입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도 요소대란 상황

인도의 중국 요소 수입비중은 90%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중국 요소의 50%가 인도가 수입하고 있었던 상황을 보면 인도가 받을 요소대란의 영향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인도도 대만과 같이 농업용  비료생산에 요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 농사철을 위해 토지를 개량하는데 필요한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도의 농촌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도는 석탄이 모자란 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을 싹쓸이 해가면서 석탄까지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도는 아직까지 전력의 60% 이상을 석탄을 사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요소대란과 더불어 석탄대란으로 인한 전력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규제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분쟁에 따른 석탄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의 영향으로 요소에 수출전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요소대란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공급망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요소 뿐 아니라 10월 25일 부터 요소를 포함해서 29종의 비료 품목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위무화하면서 수출제동을 걸었고 그 결과 한국, 대만, 인도 등 주요 수입국들에 요소대란이 발생한 것인데 이번 사태를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다시 이런 공급차질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원료나 품목들의 수입채널 다변화를 지금부터라도 고려하고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